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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정보/재무

2014년 9월 9일 밸류에이션 측정, EBITDA의 유용성에 대해


http://blog.naver.com/qlffl83/220113654509 1/2



EBITDA의 유용성 논란에 대해 의견이 담긴 포스팅이라기 보다는 공부용 포스팅

시장 참여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나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때 EBITDA 멀티플을 활용하기도 하고, 사모펀드업계에선 투자 대상 기업의 목표 실적 달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EBITDA를 척도로 사용하곤 한다.

EBITDA는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유행했던 개념인데, 당시 현금흐름표라는 게 아직 등장하기 이전이라 기업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마땅한 지표가 존재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그 대용치로서 이 EBITDA라는 척도를 활용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기업 재무에 대한 깜냥이 없던 터이라, 그냥 EBITDA가 영업활동현금흐름이나 잉여현금흐름보다 계산하기 간단하며, 또 지금까지도 크게 문제되지 않아서 이 지표를 투자업계에서 계속 사용해왔던 것으로 생각했었다.

모든 밸류에이션 지표에는 한계가 있듯이 이 EBITDA 역시 자칫하면 잠재적으로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었다.

워런 버핏, 세스클라먼 등 가치투자의 대가에서부터 국내 유수의 석학들까지 이 지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특히 최종학 교수님은 <숫자로 경영하라>시리즈에서 EBITDA의 한계점을 강하게 설파했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는 말이 있듯이, EBITDA의 유용성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게 흥미롭기 그지 없었고, 그리하여 EBITDA에 대해 다룬 몇권의 보유 서적들을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정리해봤다.

<숫자로 경영하라 2,3권>, <CFO 강의 노트>, <세스클라먼의 안전마진>에서 공부한 내용들 위주로 정리해봤으며, 정리한내용들에는 개인적인 의견이 첨부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추가적으로 국내 퀀트서적의 새로운 시평을 열은메트릭 스튜디오>에 EV/EBITDA 멀티플을 활용하여 성과검증을 한 부분도 살짝 정리해서 옮겨봤는데, 그 성과를 보면 EBITDA를 활용한 정량적 접근이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한 책들은 재무/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전부다 읽어볼 만한 책들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밸류에이션이나 성과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단일 지표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수 있었다.

원래는 그냥 비공개로 해놓고 공부용으로 틈틈히 내용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다른 페친 혹은 블로거 분들의 고견을 혹시 얻을 수 있을지 몰라서 공유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는;;

P.S =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모르는 게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요즘이다.

P.S 2 = 페북 포스팅에 달린 인상깊은 댓글 들

"요즘처럼 자회사 많고, 영업과 영업외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 시대에서는 그냥 PER를 사용하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일회성 손익만 제거한 순이익을 사용할 수 있으면 됩니다"

" PER가 제일 무난하고 의미있는 지표입니다. 측정 시점에 따라 순이익과 현금흐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정하기 위해 다른 지표들이 필요한거겠죠. valuation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은 1)정상적인 사업모델이라면 기업활동의 결과는 결국 순이익으로 귀속된다 2)측정시점을 어느 정도 장기로 잡으면 순이익과 현금흐름은 차이가 거의 없기 마련이고 이것이 주주의 몫이 밸류에이션 측정, EBITDA의 유용성에 대해 투자 / 유용한 자료 및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