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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사팀에서 말하는 2014 취업 채용 면접 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23. 11:20

현대자동차 면접 팁


Q. 인재채용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지 짧은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인재채용팀 이지영 대리입니다. 저는 2006년 8월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4년간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 2010년 인재채용팀으로 이동해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재채용 담당이라면 일반적으로 현대자동차 모든 전형에 지원한 분들을 직접 평가/선발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지원자의 평가와 선발은 주로 사내 직무분야별 평가 전문가가 진행하고 있으며 저는 tool 개발 및 운영, 평가자 선발 및 교육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드릴께요!^^
얼마 전 취업 준비자들 사이에 Hot한 이슈였던 현대자동차 Job Fair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현대자동차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회사의 직무와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캠퍼스 리쿠르팅 및 Job Fair와 같은 홍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답니다. 
또한 각 직무 분야에 적합한 잠재력과 역량을 지니신 분들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어떤 직무 역량 평가가 좋을지(PT면접, 그룹토의 등) 고민하고, 이런 선발 Tool에 따라 잘 평가해주실 수 있는 사내 전문가를 찾아 면접위원 역할을 잘 수행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적성 검사나 면접 당일 일정 안내 등의 운영 부분도 담당하기 때문에 매 전형마다 학생들과 만나면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회도 가집니다.

벌써부터 현대자동차 입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초롱 초롱한 눈망울이 느껴지는데요?^^
Q. 인재채용팀 담당자로서 생각하시는 새로운 생각이란 무엇인가요?

A. 현대자동차에서 원하는 인재는 ‘New Thinking Creator, New Possibilities Explorer’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생 분들께서는 ‘Creator’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일,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시는 듯 한데요. 물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창의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겠죠? 하지만 현대자동차에서 말하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인재채용팀의 업무 중 Job Fair를 예로 들 수 있을 텐데요. 기존의 리쿠르팅 활동은 대학교에 선배사원 서너 명과 방문하여 상담을 하는 부분이다 보니 묻고 싶은 직무를 담당하는 선배사원이 없는 경우도 많았고, 상담환경이 열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살아있는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것이 프리미엄 채용설명회, 현대자동차만의 특별한 Job Fair입니다. 처음 시작은 ‘꼭 대학생 분들을 학교에서만 만나야 하는가’란 질문에서부터였습니다. 저희 팀 신입사원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를 반영한 장소에 직무별로 다양한 선배사원을 모아 취업상담을 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여기에 현대자동차에 취업하고자 하는 분들께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속에 합격자 자기소개서 전시, 신입사원들의 취업전략 안내 등 프로그램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 Job Fair 시즌1, 2 모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Job Fair는 기존 캠퍼스 리쿠르팅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학생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였기에 탄생할 수 있었는데요~현대자동차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H People입니다.

Q. 분명 ‘인재’이지만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타입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자동차가 5만개 이상의 부품이 조화를 이루어야 굴러갈 수 있는 것처럼, 현대자동차도 다양한 부분에서 근무하는 5만 여명의 임직원이 조화를 이루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통과 협력”이라는 핵심가치가 더욱 중요한 것이겠죠? 아무리 독창적인 생각을 가졌더라도 공감과 열정을 이끌어낼 수 없다면, 그 아이디어는 현실화되기 어렵듯, 현대자동차에서 원하는 인재의 기본 바탕에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Q. 채용담당이라는 직책에 회의를 느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A. 채용담당자로서 가장 힘든 것은 아무래도 현대자동차에 지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원하는 대답을 드리지 못할 때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3전4기로 합격하신 분들을 뵐 때면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Q. 현대자동차 채용에 관한 오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A. 현대자동차 지원자 분들께서는 익히 아시겠지만, 인재채용팀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보며 채용에 관해 올라오는 대학생 분들의 질문을 보다 보면 정말 채용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오해를 이번 기회에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를 받아도 지원자의 스펙 부분만 볼 뿐 읽지 않는다?! 
인재채용팀 트위터(twitter.com/hyundaijob)를 보시면 바로 증거사진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회의 탁자를 가득 채운 여러분들의 자기소개서가 보이시나요~? 여러분께서 작성하신 지원서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자세히 읽기 위해 종이로 한 장 한 장 출력하여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류전형 위원분들은 펜을 들고 밑줄까지 치면서 열심히 읽고 또 읽는답니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지원서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지요.^^

2. 서류전형은 단지 지원자의 스펙을 통해 필터링을 하기 위한 단계일 뿐이다?!
저희가 아무리 필터링이 아니라도 외쳐도 의심의 눈초리로 ‘아닐꺼야, 내 스펙은 뽑아주지도 않을 텐데’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왜 스펙 필터링이 아닌지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 스스로가 인사담당자가 되어 생각해 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번에 국내영업을 지원하는 부서에 근무할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인재채용 담당자인데요. 국내영업을 지원하는 업무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덕목입니다. 아래 두 명의 지원자가 있을 경우 누구를 뽑을 것인지 선택해보세요! 

A : 학점 4.0. 토익 930. 경영학과. 성적우수장학금. 
B : 학점 3.3. 토익 700. 철학과. 동아리활동.

대부분 A를 선택하겠다고 하실 것 같지만, ‘이 정보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가 정답에 가까울 듯 합니다. 여기에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덧붙여져야 하는데요.
A지원자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저는 성실히 공부하여 성적우수장학금을 받는 한편, 꾸준히 과외를 통해 스스로의 학비를 충당하는 자립심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적었군요. 
B지원자의 경우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또 핸드폰대리점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업과 관련된 직무가 제가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서술했습니다.

이 경우 적극적인 마인드가 요구되는 국내영업 지원 업무에 B지원자가 더 적합할 것이라는데 동의하시나요? 그런데 이런 결과는 단지 자기소개서에 적힌 스펙 필터링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지쳐 쓰러질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자기소개서를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합격자 자기소개서를 복사(Ctrl+C)하여 붙이면(Ctrl+V) 다 합격할 수 있나요?
합격자와 100% 모든 사항이 동일하다면 서류전형은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하겠죠? 예를 들어 합격자 자기소개서에는 가장 열정적으로 한 일이 영어공부였는데, 그 자기소개서를 복사하여 붙인 지원자의 토익성적은 700점이라면……뒷 이야기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만에 하나 역량이 부족한 지원자가 ‘자소서’가 아닌 ‘자소설’을 작성하여 서류전형에 합격하였다 하더라도 면접에서는 떨어질 확률이 99.99%입니다.
위에 언급된 B 지원자의 예를 다시 살펴볼까요~?
핸드폰 대리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업지원 업무를 지원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기셨다면 면접 때 이에 관해 질문할 수 있겠죠. “아르바이트 때 고객 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때의 상황을 말씀해주세요”. 만약 이에 답변을 하신다면 면접관은 자세한 상황을 계속 물어볼 것입니다. 그 때 지원자 본인의 경험이 아니라면 금방 소설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겠죠?
현대자동차의 면접은 현재 1차 면접 (직무역량면접, 핵심역량면접, 영어면접), 2차 면접 (임원 면접), 이렇게 총 4가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소설을 쓰시면 면접과정 중 발견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들께 애정 어린 마음으로 말씀하시는 이지영 대리님! 공감하기 쉬운 예까지 들어주시며 성심 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모습에 동료 분이지만 감명을 느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능성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아내기란 분명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인재채용팀에서는 수많은 지원자들 중 현대자동차에 어울리는 옥석을 가려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중에  “현대자동차에서 말하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라는 이지영 대리님의 인상 깊은 답변에 그 현대자동차 채용에 대한 정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채용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이야기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조목조목 가감 없이 설명해주신 H People 이지영 대리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출처: http://elenakim1021.blogspot.kr/2013/04/blog-post.html